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분양 물량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입니다.
오늘(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84가구 모집에 11만4천955명이 신청해 평균 404.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14㎡A(576.5대 1)에서 나왔으며 114㎡B(472.5대 1), 84㎡A(274.7대 1), 84㎡B(255.4대 1)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에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는 2만7천608명이 몰려 이 단지 청약자는 14만명이 넘었습니다.
이 단지는 하남 감일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유일한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특히 송파구에 인접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천636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3개 단지(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과천르센토데시앙)에는 특별공급·1순위를 합쳐 청약자가 57만여명에 달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입지인데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합니다.
또 지난 7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부활해 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예비 청약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M8 블록에 들어서는 세종한림풀에버는 전날 1순위 청약에서 169가구 모집에 2만5천910명이
가장 높은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686명이 접수한 전용 136㎡(343.0대 1)에서 나왔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2-1생활권에서 공급된 세종하늘채센트레빌 이후 세종시에서 1년 4개월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36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