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홍콩 테마 `비행관광` 상품 출시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홍콩 여행을 테마로 한 '비행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4일 진에어는 이달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 관광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홍콩 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과 함께 기획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기내식과 홍콩 여행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퀴즈쇼 등 기내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도 주어진다.
이번 관광 비행은 14일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광주·제주·부산·대구 상공을 거쳐 인천으로 되돌아오는 약 1270km 코스로 구성돼 있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기내에서 창밖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부 구간에서는 운항 고도가 조정된다. 탑승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좌석의 70%인 132명으로 제한했다.
이번 상품의 구성도 다양하다. 비행 관광 상품만 선택하거나 비행 관광과 국제선 운항 재개 시 사용 가능한 '인천~홍콩' 노선 왕복항공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4일부터 클룩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콘셉트의 국내선 비행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마스크·손소독제 등 기내 방역 및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항공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