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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 제공 = 현대차] |
GV70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두 줄 디자인의 '쿼드 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역시 "크레스트 그릴이 최근 출시되는 다른 모델처럼 과하게 크지 않아서 좋다"며 "다른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첫 인상이 굉장히 잘 생겼다(handsome)"고 전면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GV70 측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과 날렵하게 떨어지는 C필러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 램프를 적용하고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시켜 단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에 대해 유력 자동차 매체인 '카앤드라이버'는 "GV70는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면서 제네시스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가 가장 우아하게 표현돼 있다"고 평했다.
특히 모터트렌드는 "C필러로 인해 삼각형의 쿼터 글라스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독특하다"며 "GV70만의 디자인 특징 중 몇가지는 다른 제네시스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도 "GV70는 극적인 C필러의 형태와 시선을 사로잡는 똑바로 선 배기구로 GV80보다 더욱 짜릿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국 고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가 강조된 실내는 풍부한 볼륨감을 살린 타원형 디자인 요소를 많이 가미했다. 유명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GV70의 실내는 2020년도 고급차 디자인답다"며 "핵심은 실내 곳곳에 적용된 타원형"이라고 평가했다. 오토블로그는 "정말로 칭찬해야 할 건 바로 실내"라며 "넓은 화면의 디스플레이, 매끄럽게 녹아든 송풍구, 96년형 포드 토러스 이후 가장 타원형으로 생긴 조작부 등은 놀라운 디자인 요소"라고 칭찬했다.
전면 범퍼와 와플 모양의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21인치 휠, 대구경 배기구, 스티어링 휠 등 전용 디자인 요소로 구성돼 내·외장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주는 스포츠 패키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터1은 "제네시스가 검정색 디자인 요소와 원형의 배기구 등이 적용된 스포츠 패키지도 공개했다"며 "휠도 놀랍게 멋지다"고 칭찬했다.
외국 현지 소비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카앤드라이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GV70는 제네시스가 그동안 멈춰 있지 않았다는 증거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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