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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원` 서울 강남 오픈 스튜디오. [사진 제공 = 현대차] |
제로원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창의인재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고 창의문화를 확산시키는 무대다. 이번 전시는 제로원 강남을 비롯한 외부 문화 공간 '오픈 스튜디오'에서 사전 예약된 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에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12일간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연계된 창작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창의인재가 한데 모이는 소통의 장인 '제로원 데이' 대신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이 담긴 창작물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이달 20일까지 선보이는 작품은 총 43점으로 제로원 강남에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 23점, 외부 문화 공간에는 기존 작가들의 작품 20점이 공개된다.
제로원 강남은 크리에이터 실험실과 작업실 등 2가지 콘셉트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험실에는 기술이 변화시킬 사회 환경과 공간을 상상하고 인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업실에는 사회 구조와 도시, 사람에 대한 고민과 해결 의지가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제로원은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12일간 '제로원: 호모 모빌리쿠스' 전시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에는 제로원 소속 작가들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고민을 담은 8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동국 대표가 이끄는 자발적 인공지능 전문회사 위즈진은 기존 전동 휠체어의 성능을 개선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휠체어에 적용해 장애인의 이동 평등권 보장을 제안하는 프로젝트 '독립적이고 보편적인 a.i'를 통해 모두를 위한 기술 수혜를 지향하는 제품을 선보인다.
제로원은 건강한 창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매년 창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으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역할뿐 아니라 창의인재들이 예술과 기술, 비즈니스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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