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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롯데백화점은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함께 인기 상품 '눕시' 숏패딩 단독 상품을 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플리스와 숏패딩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새단장한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는 지난달 24일 '쉐르파 플리스 자켓' 한정판 상품을 판매해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플리스에 이어 숏패딩이 겨울까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백화점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시그니처 상품인 '눕시'를 단독 상품으로 기획했다.
눕시 숏패딩은 노스페이스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볍지만 뛰어난 보온성을 지켜주는 제품이다.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아왔다. 특히 글로벌 스트릿 대표 브랜드 '슈프림'과 매년 협업을 통해 단독 상품을 출시하면서 주목을 이끌었다. 최근에 다시 눕시 숏패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레트로 스타일에 거부감이 없는 10대와 추억의 상품을 다시 찾는 20~30대들의 특징에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눕시는 다양한 연령층이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매년 출시할 때 마다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젊은 층들은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상품을 찾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노스페이스와 협의를 통해 단독 상품을 기획했다. 2년 전부터 협의를 시작해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기획 협의에 들어갔다. 올해 초에는 컬러 선정부터 디자인 패턴까지 파트너사와 공동 기획을 진행하였고 드디어 올 겨울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이번 눕시 숏패딩은 블랙·네이비 색상에 고유 패턴을 입혀 재해석했다. 우선 7일부터 블랙 컬러 상품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숏다운 패딩도 단독 기획해 27만9000원에 판매한
지난 2년간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을 대신해 숏패딩 유행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등 패션업계에서도 숏패딩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색상과 광택 소재를 활용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넘치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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