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배당으로 돈을 번 상위 1%가 21조원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8년 배당·이자·근로소득 자료에 따르면 이자·배당 소득 상위 1% 인원은 총 62만 7999명(2018년 세금 귀속분 기준)으로 이들은 모두 21조 3900억원의 돈을 이자·배당을 통해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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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 배당소득 상위 1%가 21조원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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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주머니 [매경DB] |
다만 같은 기간 하위 소득자 근로소득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들어 강화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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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 배당 통합소득 백분율 비교 [자료 =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 국세청] |
이에 대해 장 의원은"근로소득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고소득자로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자본소득의 경우 고소득자로 부의 편중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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