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빼빼로 이커머스서 산다…코로나가 바꾼 풍경

↑ CU 빼빼로데이 이색 상품. [사진 제공 = BGF]

편의점이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카오톡과 위메프 등 이커머스와 손잡고 온택트(비대면) 쇼핑족 공략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빼빼로데이 기획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위메프오 CU 배달 이용권 1만원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CU는 배달 플랫폼 위메프오에 편의점업계 최초로 입점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1일까지 전국 CU 점포에서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CU끼리 택배를 접수하면 균일가 1000원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라방과 택배, 배달앱 등 언택트 채널을 통해 코로나 상황에도 고객들이 안전하게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GS25 빼빼로데이 텔레토비 협업 상품. [사진 제공 = GS리테일]

GS25는 이달 6~11일 배달 애플리케이셥(앱) 요기요에서 하나더데이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해태 포키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GS25 모바일 상품권과 스낵, 초콜릿 상품에 대해 최대 90%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오는 8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롯데 빼빼로 4종을 판매한다. 모바일교환권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업 마케팅 열풍도 이어졌다. CU는 속옷업체 BYC와 손잡고 런닝, 빨간내복 등 대표 의류를 패키지에 디자인해 재미를 더했다. 대한제분과 협업한 곰표 빼빼로 기획세트에는 상품에 따라 곰표 브랜드의 캐릭터인 '표곰이'가 디자인된 엽서, 수첩, 컵받침대가 각각 들어있다.
GS25는 텔레토비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 상품 20종과 아이스크림 인기 상품 '돼지바' 특유의 딸기맛을 가미한 돼지바빼빼로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달고나 빼빼로'와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한 미니언즈 기획 시리즈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 이마트24 애플 펜슬 할인 이벤트. [사진 제공 = 이마트24]

이벤트도 풍성하다. 이마트24는 전국 21개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판매 매장에서 현대카드로 '애플 펜슬'을 구매하는 고객에서 1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까지 빼빼로와 모양이 비슷한 프링글스 5종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캠핌용 랜턴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미니스톱은 오는 10일까지 BC카드와 농협카드, 하나카드를 사용하면 롯데 빼빼로 10품목 중 4개 이상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달 11~12일에는 롯데 빼빼로 10개 중 8개 이상 구매 시 20%, 페레로로쉐 5개 이상 구매 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