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에비드넷,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조성 MOU

↑ 2일 한국로슈진단과 에비드넷이 맞춤의료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은 2일 국내 헬스케어 빅데이터 벤처기업인 에비드넷과 데이터 기반 선도적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맞춤의료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로슈진단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보드'와 에비드넷의 의료데이터 변환 기술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개별 의료기관에서 각기 다른 포맷으로 기록된 전자의무기록(EMR)을 에비드넷이 국제 표준에 따라 공통데이터모델(CDM)로 만들면, 한국로슈진단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의미한 정보를 빠르게 선별해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의료진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며,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등이 추천돼 환자별로 맞춤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니 제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진단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내 환자들이 최적화된 맞춤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표준화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한 에비드넷과 글로벌 진단 리더 기업 로슈진단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