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격 시작 전 주말 사전 행사에서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는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행사장입니다.
체온 측정을 위해 입구부터 길게 줄을 서고, 안은 옷을 고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국내 최대 할인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전 행사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정준현 / 서울 청담동
- "할인행사 하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볼일이 있어 왔다가 여자친구 패딩을 하나 샀는데 확실히 엄청 싼 것 같아요."
내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한 업체는 천 6백여 곳, 지난해 2배가 넘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3분기 민간 소비는 2분기보다 0.1% 줄며 역성장.
하지만, 얼어붙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큰 폭으로 뛰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모처럼 맞은 기회에 대형 마트들은 과일, 육류 등 생필품 대규모 할인으로 손님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방혜선 / 서울 성수동
- "조금 서둘러서 왔는데 이미 사람이 많이 와 계시네요. (할인) 행사 많이 한다고 해서 냉동식품·고기류 중점으로 장 보려고 합니다."
▶ 인터뷰 : 주경돈 / 대형마트 관계자
- "평소보다 (손님이) 약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굳게 닫힌 지갑을 열 수 있을지, 위축된 국내 경제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