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늘(30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3포인트(0.47%) 내린 2,315.64를 보였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15억 원, 외국인이 781억 원을 각각 순매도 중입니다. 개인은 1천66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9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면서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 나스닥 지수는 1.64% 올랐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3.1%(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47년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31.4%로 73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4만 명 줄어든 75만1천 명(계절조정 기준)으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보고 추가적인 정책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알파벳),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가 추가 정책을 시사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미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에는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5%), 네이버(-1.51%), 셀트리온(-1.38%), LG화학(-1.38%), 카카오(-1.31%), 현대차(-0.88%), 삼성전자(-0.52%), LG생활건강(-0.20%)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LG화학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외 삼성SDI(2.55%), SK하이닉스(0.37%)만이 상위 10위권 종목 중 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0.31%), 유통업(0.22%), 종이·목재(0.14%), 은행(0.12%) 등이 소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 운송장비(-1.17%), 의약품(-1.10%), 음식료품(-1.04%) 등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35%) 내린 811.10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3%) 오른 814.16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 원, 35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
시총 상위주 중에는 알테오젠(-2.38%),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셀트리온제약(-1.40%), CJ ENM(-1.24%), 펄어비스(-1.01%), 에이치엘비(-0.84%), 제넥신(-0.50%), 씨젠(-0.11%), 휴젤(-0.0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입니다.
카카오게임즈(0.34%)만이 소폭 상승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