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건희 회장의 4일장 중 이틀째인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조화에는 'APPLE Tim Cook'이라고 적혀 있다.
재계에서는 애플이 경쟁사이자 협력사인 삼성 회장의 별세에 대해 예를 갖춰 애도한 것으로 해석을 한다.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
이 부회장 등 유족은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면서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문·조화가 이어졌으며 애플 역시 유족의 뜻을 존중해 간소한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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