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영 컨설턴트인 톰 피터스 박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금 녹색산업의 버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IT를 융합하면 한국이 녹색산업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톰 피터스 박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MBN 특별대담 내용을 김형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세계 3대 경영학자 가운데 하나인 톰 피터스 박사는 MBN 특별대담에서 녹색 산업에서 버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톰 피터스 / 경영컨설턴트
- "녹색기술은 아직 버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계 경기가 지금 빨리 회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터스 박사는 또 여러 국가가 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은 신성장동력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녹색산업에서 아주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역시 어느 정도 녹색버블은 불가피하지만, 한국의 녹색산업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 "우리가 혁신적이고, 또 IT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녹색산업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터스 박사는 또 IT 산업의 발전단계를 70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지금 1단계에 와 있을 뿐이라며, 한국은 융합산업에서도 앞서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톰 피터스 / 경영컨설턴트
- "융합산업에서도 누가 가장 빨리 가장 많은 실험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한국은 이런 점에서 아주 큰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바닥론과 관련해 이윤호 장관은 지금이 바닥에 와 있지만, 세계 경기회복은 내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 "낙관적으로 본다고 해도 나이키 로고형이 예상됩니다. 내년쯤이나 돼야 세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와 관련해 피터스 박사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타기 시작하면 곧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오히려 유가는 9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별대담은 30일 오전 7시30분, 31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