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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동 휴비스 사장이 지난 28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휴비스] |
휴비스는 지난 28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주공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및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50명 이하 소규모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화섬부분 통합법인 휴비스가 다음달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및 화섬업계 수요부족 및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삼양사와 SK케미칼은 폴리에스터 화섬부문을 분리하여 지분 50대 50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였고 2000년 휴비스가 세워졌다. 휴비스는 "창립 이후 운영의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로 큰 시너지를 내며 우리나라 최초 민간부문 자율 구조조정의 성공 사례로 회자되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중반 다시 찾아온 경기 침체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8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2009년, 중국 법인인 사천휴비스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 201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미래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동력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7월에는 울산공장을 전주공장으로 이전하는 사업장 통합을 완료해 운영 효율성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하였으며 시장이 있는 곳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 미국에 로멜팅 화이버 생산공장을, 중국에 에코펫 생산공장을 합작법인 형태로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 사장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품에 환경과 건강에 대한 가치를 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설비, 연구개발(R&D), 신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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