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역성장하던 우리 경제가 3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수출이 살아난 덕분인데, 이번에는 우리 정부의 평가가 긍정적입니다.
이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겁니다.
먼저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3분기 성장률은 1.9%.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던 GDP 성장률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플러스로 전환한 겁니다.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자,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4분기 GDP의 97.4%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성장률이 반등에 성공한 건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수출이 살아난 데 따른 겁니다.
수출은 전분기 대비 15.6% 증가하면서 1986년 1분기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제조업도 7.6% 성장했습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기저효과도 한몫했습니다.
매번 신중하게 경제 상황을 지켜봤던 정부는 이번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 궤도에 진입하였다는 점에서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내수진작과 수출지원 등의 경기 부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이병주기자 #GDP성장률 #3분기반등 #회복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