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오늘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와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등이 조문했습니다.
의원 시절 한때 삼성 저격수로 불렸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구광모 / LG그룹 회장
-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많이 안타깝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했다는 통찰력, 그 통찰력이 결국 오늘날의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다고…."
올림픽 후원, 호암 예술상 등 고인이 생전에 문화 스포츠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만큼 문화·스포츠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찬호 전 야구선수 등이 고인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정경화 / 바이올리니스트
- "이 회장님은 이 나라에 자신감을 주셨습니다. 국제 어디 나가서도 내가 한국인이다, 이런 자신감."
발인은 내일(28일) 오전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안에 있는 선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