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에이치피바이오, `2 in 1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MOU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관계사 솔젠트와 신약·진단 전문업체 에이치피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27일 EDGC는 관계사 솔젠트가 에이치피바이오와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수의 진단키트 및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젠트와 에이치피바이오는 코로나19 RNA와 항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2 in 1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이사는 "코로나19 RNA와 항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검사 시기에 따른 오차를 제로에 가깝게 줄여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비만, 암, 치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에 대한 신약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승재 에이치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선언하는데 양사가 일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솔젠트는 올해 2월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활용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현재 전 세계 6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에이치피바이오는 다른 면역계에 간섭을 최소화해 차세대 진단 및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물질로 꼽히는 '앱타머'를 활용한 연구와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