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8세의 일기로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오늘도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 빈소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먼저 원불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해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직접 고인의 영정 앞에서 법문을 읽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구광모 / LG그룹 회장
-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많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특히 생전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각별했던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기 위해 문화스포츠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오전에만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사실상 오늘까지만 조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녁까지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발인은 4일장의 마지막 날인 내일 치러지고,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안에 있는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김현석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