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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7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소화기내과 학회(ACG) 연례 학술대회에서 인플릭시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 처방 결과를 바탕으로 한 2건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연구는 미국 국가보훈처의 헬스케어 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미국 내 제품 처방 사례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공개는 2017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렌플렉시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298명이 타 의약품에서 렌플렉시스로 전환 처방한 사례를 분석했다. 그 중 1년 이상 렌플렉시스로 꾸준히 처방을 유지한 비율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3204명을 대상으로 처음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이 되기까지 시점을 분석한 결과 렌플렉시스가 2개월이 소요돼 타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 3개월 가량 더 빠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은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당사 제품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해 주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렌플렉시스가 더욱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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