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은 지난 26일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아이디어 거래 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2020년 제3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3차 공모전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기업의 제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과 기업 간 아이디어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22일(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도전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국가지식재산거래플랫폼 IP-Market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가 담긴 신청서와 참가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3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상금과 보상금액을 비롯해 총 7300만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기업과 아이디어 제안자 간 거래를 통해 보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주식회사 대상 등 총 14개 참여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공모전은 '기업부문'과 '자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총 14개사로 ㈜날다, 대상㈜, 댓츠잇, 매일방송(MBN), 볼빅, 비마인14, 아이스크림에듀, LG CNS, ㈜이브이에듀, ㈜재린, ㈜한국머털테크, 한국전력공사, ㈜휴럼, 박현수(예비창업자)다.
'기업부문'을 통해 일부 기업은 국민들이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투스텝솔루션(Two-Step Solution) 방식을 도입해, 난이도와 요구 아이디어 수준이 높은 일부 과제*의 경우 제안서가 선정되면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본인의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유부문'은 기존 제품 개선 또는 신제품·신사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단, 기업과제부문에 제시된 아이디어는 제외된다.
이 밖에도, 한국발명진흥회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혁신 아이디어 서포터즈'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0월 28일(수)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국가지식재산거래플랫폼 IP-Mark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고준호 상근부회장은 "아이디어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 경기를 회복해 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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