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200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었습니다.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나타낸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보다 7p 상승한 105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한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웃돈것은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다른 소비심리 지표도 뚜렷하게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달보다 6p 상승한 101을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지수도 104로 지난달에 이어 100을 넘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실물경제 지표에 대한 전망도 개선됐습니다.
주식시장 가치전망 지수는 107, 주택·상가 가치전망 지수도 103으로 올라섰습니다.
소비 회복 조짐은 또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분기 소비자태도 지수가 48.9를 기록해 3분기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래경기예상지수 또한 기준치 50을 넘은 59.2를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기대 수치의 개선을 두고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진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실물경기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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