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돼 있는데요.
조문 사양에도 각계각층의 애도와 조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나가 있는 정태진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5일) 새벽 3시 59분쯤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인은 지난 201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는데, 빈소 또한 이곳 장례식장 지하 2층 3개의 방을 합쳐 마련됐습니다.
삼성 측이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힌 만큼, 어제는 가족과 친지들의 조문이 이뤄졌습니다.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 오후 5시쯤 직접 운전해 아들, 딸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검은 양복과 검은 넥타이 차림의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장례식장 지하로 향했습니다.
고인의 조카죠,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범현대가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HDC 회장 등 일부 재계 인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전했죠?
【 질문 2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7시 25분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하고 약 10분 뒤인 오후 7시 35분쯤 빈소를 떠났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빈소를 찾아 "한 시대의 별이신데,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오늘 공식 조문시간은 오전 10시부터입니다.
오늘 삼성그룹 전·현직 사장단과 관계사 등의 조문이 이뤄질 예정인데정·재계 및 각계 인사들도 시간 조율을 통해 오늘 중 빈소를 다녀갈 것으로 보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 공식 조문시간에 앞서 오늘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발인은 모레(2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PD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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