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핵실험으로 금융시장이 출렁거리자 금융당국이 선제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시장의 불안심리를 없애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진동수 / 금융위원장
- "북한 로켓 발사가 소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진 위원장은 이번 북핵 사태가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금융시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금융시장을 자세히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금융관련 당국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정책협의회가 열려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금융당국은 다만 이번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한때 출렁거렸던 주식시장과 환율 시장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피치사는 북한의 핵 위험이 이미 한국의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다며 이번 사태로 신용등급이 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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