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회장(왼쪽)과 김기록 팟빵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팟빵] |
팟빵과 음저협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음저협 사무실에서 저작권이용계약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김기록 팟빵 대표, 임대청 팟빵 부대표, 홍진영 음저협 회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과 업무협약에 따라 팟빵 청취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팟캐스트 사용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다. 창작자로서 음악을 자유롭게 올릴 수도 있다.
특히 음악 음원 무료 제공으로 팟캐스트와 음악을 믹스 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앞으로 팟빵의 모든 방송 콘텐츠는 무료로 배경음, 효과음으로 삽입할 수 있다. 다양한 팟캐스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팟빵 창작자들은 뮤직 채널도 운영할 수 있다. 뮤직 비하인드 스토리, 뮤직 장르를 묶어 팬덤을 형성할 수도 있고, 광고 노출도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월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팟캐스트 방송도 지속 생겨나고 있다. 팟빵은 이번 계약과 업무협약으로 유·무료 콘텐츠 성장세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했다. 팟캐스트 시장은 코로나19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팟빵 팟캐스트 방송은 지난해 2만3000여곳에서 최근 2만 8000여곳으로 증가했으며, 팟빵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12년 20만회에서 현재 950만회까지 늘었다.
글로벌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가 음원을 바탕으로 팟캐스트를 더해 콘텐츠 가치를 높였던 것처럼, 팟빵은 팟캐스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음원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스포티파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대대적인 앱 개편에 나선다. 24시간 무료 스트리밍 등 다
김기록 팟빵 대표는 "이번 음저협과 협약으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업무협업으로 추가적인 시너지를 내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국내 최대 오디오 방송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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