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이용계약 체결

↑ 홍진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왼쪽)과 김기록 팟빵 대표. [사진 제공 = 팟빵]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저작권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팟빵과 음저협은 전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소재 음저협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김기록 팟빵 대표와 임대청 부대표, 홍진영 음저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팟빵 청취자는 무료로 다양한 팟캐스트 사용 음악을 내려 받거나, 팟캐스트들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쓸 수 있고 크리에이터로서 음악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이는 국내 팟캐스트 업계로는 처음이다.
팟빵은 "음악과 음원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팟캐스트와 음악을 섞어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팟빵의 모든 방송 콘텐츠는 무료로 배경음과 효과음으로 삽입할 수 있어 팟캐스트 콘텐츠 제작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팟빵 크리에이터는 뮤직 채널 운영도 가능하다. 뮤직 비하인드 스토리, 뮤직 장르 등을 묶어 팬덤을 형성할 수 있고, 광고 노출 설정도 할 수 있다. 현재 팟빵의 크리에이터 중에는 월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팟캐스트 방송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어, 팟빵은 올 하반기 앱 개편에 나선다. 24시간 무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음악 청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한층 다채로워질 것"이라며 "음저협과 보다 다양한 업무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내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국내 최대 오디오 방송으로 새 지평을 열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