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한때 위장전입 붐마저 불었던 경기 과천시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첨만 되면 최대 1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됩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그린벨트를 풀어 축구장 160개 규모로 조성 중인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입니다.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고 외지인이 대거 위장전입해 논란이 됐던 이곳에서 3개 민간분양 단지의 일명 '로또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8억 원 안팎.
같은 면적의 과천 아파트값이 15억~19억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당첨만 되면 최대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특히 민간분양 단지에서 처음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171가구가 100% 추첨제로 배정됐습니다. 청약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도 당첨될 수 있는 겁니다."
준 강남권으로 꼽히는 입지에,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는 전용 85㎡ 초과 추첨제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양지영 / R&C 연구소장
- "서울 같은 경우에는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공급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과천에 청약자들이 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을 비롯해 위례 등 수도권에서만 연말까지 1만 3,000가구의 공공분양이 나올 예정이어서 청약 시장의 열기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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