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1,132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32.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1.6원 오른 1,13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32∼1,138원대에서 움직였습니다.
위안화 가치의 속도 조절과 당국의 구두 개입성 메시지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전날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반등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환율이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 18분쯤 홍 부총리의 발언 직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8.5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실제 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1포인트(0.67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의 추가 강세 조정, 당국의 개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66원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75.59원)에서 7.07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