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 사전예약 개시…29일 한국 출시

↑ 아이패드 에어 이미지. [사진 제공 = 애플]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를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주문받기 시작했다. 한국 정식 출시일은 10월29일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10.9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머신러닝 성능을 대폭 강화한 A14 바이오닉(Bionic) 칩을 탑재해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A14 바이오닉은 CPU 성능을 40%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6코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그래픽 성능을 30%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4코어 그래픽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10배 빠른 머신 러닝 계산을 위해 CPU에 2세대 머신 러닝 액셀러레이터가 탑재돼 있다. 이미지 인식, 자연어 학습, 모션 분석 등을 쉽게 처리하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그린, 스카이 블루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터치 아이디 센서는 상단 버튼에 통합됐고, 애플 펜슬 2세대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모델은 77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은 94만9000원 가격대부터 제공된다.

↑ 아이패드 8세대 이미지. [사진 제공 = 애플]

아이패드 일반모델은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가성비 좋은 아이패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44만9000원부터 가격이 나와 일반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칩셋을 A12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을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A12 바이오닉 칩은 증강현실(AR) 앱에서 인물 오클루전, 모션 트래킹, 향상된 사진 편집,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 지원 등을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탑재한 칩셋이다.
한편 애플은 9월16일 아이패드 운영체제(OS) 14 업데이트를 통해 필기 기능, 손글씨 메모 등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쉽게 손글씨 텍스트를 선택해 자르고, 다른 문서에 타이핑된 텍스트로 붙여넣기 할 수 있다. 도형 인식이 가능해져 사용자들은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도형을 그리고, 이를 메모 앱에 도표와 삽화를 추가할 때 즉각 삽입할 수 있다.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