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독감 백신 맞은 60대 숨져…전국 4번째

제주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60대가 숨졌다. 전국적으로 4번째다.
제주도는 21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A씨(68)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망과 백신접종 간 명확한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령자, 지병 등 예방접족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접종 전 병력 파악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예방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이 필요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관할 보건소나 병·의원에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 박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