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계가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온 순증 가입자 수는 1만2433명이다.
올해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4개월 연속 순증이다.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소비자들의 자급제폰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알뜰폰은 고령층이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컸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오는 30일 국내에 선보이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이 가입자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이 적은 탓에 소비자들이 자급제를 선택하는 비율이 안드로이드폰보다 많은 것도 이유다.
여기에 5G 품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굳이 이동통신사에서 5G로 폰을 개통하기 보다는 알뜰폰에서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도 알뜰폰 업계가 아이폰12를 반기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 4만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은 KT를 제외하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5만원대 이하 요금제가 없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체들은 아이폰12 출시에 맞춰 각 종 이벤트를 준비중?.
먼저 KT엠모바일은 아이폰1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요금제 가입시 경품 증정, 보험이나 요금 할인 등의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 역시 아이폰12 출시 시점에 맞춰 경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U+ 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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