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닷새째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들이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 잘 지킨 덕분이죠.
한때 대란이 벌어졌던 마스크 수급도 안정적이어서 정부는 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위해 그동안 묶어놨던 수출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편의점 마스크 판매대엔 제품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올 봄 없어서 못 팔던 때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그땐 마스크가 들어와도 한두 시간이면 다 팔렸는데 요즘에는 찾으신 분이 많이 줄었어요."
실제 지난 1주일간 국내에서 생산된 마스크만 2억 장, 재고량은 7억 장이 넘습니다.
한때 5천 원을 넘나들었던 KF 마스크 가격도 장당 1500원, 온라인에선 500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안정세를 고려해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만 수출할 수 있도록 한 수출규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겁니다.
▶ 인터뷰 : 양진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시장 기능을 회복함에 따라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해외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마스크 업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수출 길이 많이 좁아졌다며 다소 늦었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마스크업체 관계자
- "(수출을) 꽁꽁 묶어놓다 보니 바이어들이 한국 마스크를 많이 써봤으면 잘 팔렸을 텐데 좀 많이 늦지 않았나…."
업계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의 인증을 추가로 받아야하는 만큼 K-마스크가 통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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