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낸드 부문 인수를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오늘(20일)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73% 내린 8만5천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SK하이닉스 주식 거래를 오전 9시 30분까지 정지했습니다. 거래 정지가 풀린 직후 주가는 최고 3% 이상 오르다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0억 원, 8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천3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사의 메모리 사업 부문인 낸드 부문을 90억 달러(약 10조3천104억 원)에 인수하는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를 SK하이닉스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로 보면서도 10조 원대에 이르는 인수 금액은 부담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중국 다롄 낸드 생산 시설과 낸드 관련 지식재산권(IP),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술 경쟁력 등을 즉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조 원 이상을 낸드 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도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약점으로 거론된 기업형 SSD(eSSD) 분야에서 삼성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