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빅데이터학회가 30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빅데이터 전략과 방향(The Road to Recovery : Bigdata Strategy for the Post-Covid 19 Era)'이라는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기업들은 '10년치의 혁신'이 앞당겨졌다고 느낄 정도로 피치못할 변화의 물결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같은 기업들의 고민을 빅데이터의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유근 한국빅데이터학회 회장(건국대 경영대 교수)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준를 빅데이터에서 찾고, 변화를 주도하는 빅데이터의 다양한 전략과 방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자 이번 추계학술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송기홍 한국IBM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키노트 연사로 나서 각각 '넥스트 노멀에 대한 기업 대응방안'과 '카카오가 그려가는 AI의 미래상'에 대해 들려준다. 10시 학술대회 개회에 앞서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튜토리얼 강연에서는 장재영 신한카드 상무와 최경태 롯데홈쇼핑 매니저가 생생한 데이터 활용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빅데이터에 관한 깊이있는 논문발표가 이어진다. '빅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파티션 기반 알고리즘(홍준기 배재대 교수)'같은 전문적인 분석논문은 물론, 우종필 세종대 교수의 '아파트 매매가격 예측에 관한 연구', 한현욱 차의과대 교수의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거래소 구현', 함유근 교수의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역학조사 시스템' 등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풍성하게 꾸몄다. 행사 말미에는 한국빅데이터학회 우수논문 시상식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명동 세종호텔 3층 라일락홀에서 개최되며, 한국빅데이터학회TV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과 MBN, 전자신문,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후원한다. 행사문의는 한국빅데이터 학회 홈페이지나,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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