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엠마우스'가 국제기구인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에서 '포용적 금융'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전세계 21개 나라에서 100개 넘는 핀테크 업체가 참여한 행사에서다.
엠마우스는 유엔자본개발기금이 열었던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챌린지'에서 탑3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긱 이코노미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비정규직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현상을 말한다. 긱 노동자는 필요할 때 임시로 계약을 맺어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통상 플랫폼에서 일을 얻어 배달, 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번 행사는 UNCDF가 긱 노동자 제도 개선을 위해 열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디지털 경제공사 등이 행사를 도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에서 110개 넘는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엠마우스는 이 행사에서 한국 업체로서 탑3에 이름을 올렸다.
엠마우스의 대표 서비스는 바로 '페이워치'와 '알바워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도 지정된 업체다. 일한 시간만큼 앱에 마일리지가 쌓이면 급전이 필요할 때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엠마우스가 일정 수수료를 떼고 쌓인 마일리지만큼 직원에게 돈을 주고, 월급을 받으면 빌려준 돈을 급여통장에서 가져가는 방식이다. 가게 사장님 입장에서도 직원 노동 시간과 위치가 기록돼 손쉽게 출퇴근 현황을 확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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