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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포트` 제품 사진 [사진 제공 = 드링크인터내셔널] |
위스키 '임페리얼'의 판매업체 드링크인터내셔널(대표 김일주)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스카치 위스키 패스포트를 리뉴얼해 재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84년 7월 국내 처음 출시된 패스포트는 1994년 국내 시장점유율 49.3%을 기록하며 위스키 판매량 1위에 오른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위스키 시장 프리미엄화 등의 흐름 속에서 2018년 9월 단종됐었다.
다시 출시된 패스포트는 녹색 사각형 병의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라벨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여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패스포트의 상징적인 녹색 사각 보틀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5개의 문장과 검은색에서 화이트로 변경된 라벨은 전보다 훨씬 모던하고 신선한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5개의 문장은 각각 모험(Adventure), 품질(Quality), 자유(Freedom), 유연함(Resilience), 강인함(Strength) 등 패스포트의 가치를 상징한다.
1965년 마스터 블렌더 지미 랭에 의해 첫 출시된 패스포트는 '시바스 브라더스'의 아이코닉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글렌키스 증류소에서 나온 시그니처 위스키 숙성 원액을 사용한다. 국내 출시 당시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판매하던 유사 위스키와 달리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 위스키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시장에서 매년 170만 상자씩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누구든지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위스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뉴얼된 패스포트는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200㎖ 출고가는 5000원, 350㎖ 500㎖ 각각 1만 3600원, 1만 5500원이다. 패스포트 500㎖ 제품은 19일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포트를 재출시했다"며 "레트로를 넘어 뉴트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인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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