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일 연세의료원장 "마음이 착잡하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대법원의 존엄사 허용 판결에 대해 환자가 아직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상태에서 호흡기를 떼어내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료원장은 환자의 반응 정도에 대해 의료진이 살을 꼬집으면 미세한 움직임을 보이고, 건강상태를 보기 위해 눈꺼풀을 올리려 하면 환자가 스스로 눈을 꽉 감는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료원장은 대법원의 최종심이 나온 이상 앞으로 모든 조치는 판결 내용에 의거해 이뤄질 것이라며, 판결문에 호흡기를 떼라는 시점이 명시돼 있지 않다면 향후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