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부터 어르신 독감백신 무료접종

오는 19일부터 어르신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70세 이상은 10월 19일 월요일부터, 만 62세~69세는 10월 26일 월요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건강상태가 좋을 때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혼잡을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시행 초기 며칠은 가급적 피해서 접종해달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또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가족 등이 비회원신청으로 대리 예약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종 기관 방문 시,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을 비롯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전체 유통량은 2898만 도즈로, 전년보다 507만 도즈 증가했다. 이는 8월 기준 공급계획량 2964만 도즈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관련 수거 대상 등 106만 도즈를 제외하고 제조사 추가 출하량 40만 도즈를 포함한 수치다.
질병청은 수거·회수량 106만 도즈를 제외한 국가 조달 물량 백신은 1218만 도즈이며 16일까지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 공급 완료하겠다고 했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12세 이하 어린이는 지정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의료기관별로 백신 보유량과 접종실적이 달라 일부 의료기관은 보유량이 일찍 소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보건소가 의료기관별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내역과 접종 현황 등을 질병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파악해 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15일 오후 5시 기준 총 314건이며 중증 이상반응 신고 건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76건으로 주된 증상은 국소반응 31건, 발열 16건, 알레르기 12건, 두통·근육통 6건, 복통·구토 3건 등이라고 했다.
[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