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이제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죠?
그런데 50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20대가 사들이는가 하면, 17억 원짜리 강남 아파트를 산 10대도 있습니다.
물론 불법은 아니겠지만, 현금 동원력이 대단하네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고급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7월, 전용면적 241㎡ 가구가 51억 원에 팔렸습니다.
3.3㎡ 즉 평당 6,000만 원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 아파트를 매입한 건 현금 부자인 20대 유명 연예인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이후 20대가 산 전국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 따르면 20대가 매입한 최고가 2위는 서울 용산구의 49억 원짜리 아파트였고, 서초구 40억 8,0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0대가 산 아파트 상위 5곳 모두 30억 원이 넘습니다.」
미성년자인 10대의 재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1위는 서울 송파구의 17억 2,000만 원짜리 아파트였고 강남구 16억 9,000만 원 등의 순서였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청년 세대에서도 집을 살 수 있는 계층과 살 수 없는 계층이 나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청년 세대들 간의 주택자산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실수요자 청년 세대들에게는 대출 규제나 거래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줄 필요가 있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금 동원력이 풍부한 금수저들이 고가 아파트를 사들이는 사이, 대출이 막힌 평범한 청년 세대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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