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은데다 온라인 구매도 늘다보니 요새 동네슈퍼들이 더욱 장사가 안 됩니다.
그나마 손님이 오는 야간에는 인건비 부담 때문에 매장을 열기 어렵고요.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었던 동네슈퍼가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슈퍼로 탈바꿈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제형 씨 부부는 동네에서 소규모 슈퍼를 운영 중입니다.
부부가 아침 9시부터 꼬박 15시간씩 일을 해도 하루 평균 매출은 고작 60만 원 안팎, 인건비 수준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면서 동네슈퍼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그나마 이용률이 높은 심야영업은 인건비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제형 / 동네슈퍼 점주
- "24시간 영업을 하고 싶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을 쓰면 인건비가 감당이 안 돼서 쓸 수가 없었죠."
최 씨같은 자영업자를 위해 이제 동네 슈퍼가 스마트 슈퍼로 변신합니다.
낮에는 기존과 같은 일반 슈퍼로 밤에는 무인 슈퍼로 운영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도난 방지를 위해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고, 원하는 물건을 골라 직접 결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성인 인증 기술은 도입이 안 돼 무인으로 운영될 때 술이나 담배는 살 수 없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동네슈퍼 4천곳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인데, 주 고객층인 고령층 등이 IT 기술 사용에 익숙지 않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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