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명품 사는 큰 손은 2030세대"…롯데온, 매주 일요일 `명품데이`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큰 손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지난 5~9월 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대 소비자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33.2%로 가장 컸다고 15일 밝혔다.
20대는 18.9%를 차지해 20~30대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명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롯데온은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2030세대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매주 일요일을 '명품 데이'로 정해 정기행사를 진행하거나 자체 명품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6일에는 면세 재고 명품 행사를 펼친다. 끌로에, 몽블랑, 골든구스 등 총 5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39% 할인해 판다.
17일에는 무스너클의 패딩을 80만원대에 내놓는 등 프리미엄 패딩을 중심으로 행사를 한다. 18일에는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 메종키츠네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영준 롯데e커머스 명품팀장은 "최근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고가 상품이라도 선뜻 지갑을 여는 2030세대 구매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유통시장의 소비 중심축이 된 2030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명품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