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일본 패스트트랙 입국절차 설명회 개최

↑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일본 패스트 트랙` 입국절차 설명회에서 다카네 가즈마사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참사관이 일본 패스트 트랙 입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카네 가즈마사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참사관(한일 패스트 트랙 일본측 실무협상단 대표)를 초청해 '일본 패스트 트랙 입국절차 온라인 설명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11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설명회에는 500명이 넘는 기업인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입국절차를 소개하는 첫 자리이기도 했다. 한일 양국은 지난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비즈니스 트랙)를 합의해 시행하고 있다. 일본 내 초청기업이 작성한 서약서 및 활동계획서를 제출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특별 방역절차를 준수하면 격리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다. 한편 일반 장단기 체류자도 '레지던스 트랙'을 통해 14일간 자가격리 조건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있다.
이번 비즈니스 트랙은 신청 기업인 모두 출국 전후로 건강 모니터링과 코로나19 검사를 거치도록해 감염 확산 가능성은 최소화하고 입국 후 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격리에 따른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줄였다는 평가다. 다만 입국 후 활동범위가 숙소-근무처로 한정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국제적인 인적 왕래를 부분적이고 단계적으로 재개해 나가 한일간 비즈니스 교류를 회복 궤도에 올려놓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온라인 설명회는 많은 기업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특별입국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인의 사업애로가 풀리고 향후 입국 허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