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32%) 내린 2,372.9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75.91에 시작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이 270억 원을, 기관이 97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전 부양책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등으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58%, S&P500 지수는 0.66%, 나스닥 지수는 0.80% 하락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경제 부양책과 관련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어 대선 전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2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상황도 다시 불안해졌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이 추가 부양책 지연과 코로나 재확산,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1.27%)이 1%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0.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7%), 현대차(0.28%) 등도 강세입니다.
이날 증시에 입성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13만5천 원) 대비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데 이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99%)와 카카오(-0.27%), 삼성SDI(-0.8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52%)가 급등한 가운데 의료정밀(1.83%)과 기계(0.96%), 철강·금속(0.68%)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기·전자(-0.73%)와 섬유·의복(-0.72%) 등은 약세입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5.12포인트(0.59%) 하락한 856
지수는 0.11포인트(0.01%) 내린 861.37에 개장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억 원과 70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0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와 셀트레온제약(0.45%)이 소폭 올랐고, 씨젠(-1.14%)과 카카오게임즈(-1.45%), CJ ENM(-0.49%) 등은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