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가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둔 라이엇게임즈 측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늘(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게임 웹진 'IGN'은 "LoL 와일드 리프트(LoL 모바일 버전)가 iOS로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날 보도했습니다.
와일드 리프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해당 기사 링크를 리트윗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이 계정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트위터에 올린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UW)' 관련 광고 영상도 리트윗했습니다.
애플은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UW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0Mbps에 달합니다.
와일드 리프트 측은 버라이즌의 5G UW 광고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습니다.
와일드 리프트 입장에서 초고속 5G 서비스 출시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와일드 리프트는 현재 한국·일본 등에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 중입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와일드 리프트가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서는 5G망이 중요할 것"이라며 "국내 이통사도 와일드 리프트의 성공 정도와 망 부담 수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연내 와일드 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