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들이 10월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인다. 미국의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한 달 앞두고 선제적으로 쇼핑 분위기를 뛰우자는 전략이다. 블랙프라이데이란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의 다음 날인 금요일을 일컫는 용어로 올해는 11월27일이다.
1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11월 15일 롯데쇼핑 창립 기념을 겸하는 행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 유통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롯데온은 명품부터 가전, 의류 등 식품까지 모든 상품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20% 할인 쿠폰 선착순 발급 및 구매 금액의 최대 20% 엘포인트 적립 ?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가전기기, 롯데 계열사 상품권 등 매일 상품이 바뀌는 '100원딜'과 경품 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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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쓱더블랙` 프로모션. |
식품에서는 '호주 청정우 냉장 안심 스테이크 300g'을 40% 할인한 1만1880원에 판매한다. 패션에서는 '무스너클 패딩', '막스마라 코트', '톰브라운 트렌치코트' 등 명품 브랜드를 할인가에 준비했다.뷰티 상품도 '입생로랑 쿠션', '프레쉬 향수', '나스 립틴트' 등 명품 인기 상품을 모았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10월부터 국내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11월까지 추가 행사를 잇따라 준비해 연말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종합인터넷쇼핑몰 '현대H몰'을 비롯해 '더한섬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등 그룹 계열사별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현대H몰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불금데이' ▲100대 브랜드 최대 15% 적립 ▲ F/W의류 특집전 ▲집콕 놀이템 등 4대 행사를 진행한다. '불금데이'는 오는 16일 단 하루 최저가로 구성된 베스트 아이템을 선별해 내놓는 게 특징으로, 총 150여 개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스파오 플리스 자켓(9900원), 폴로 스웨터(4만원부터), 락피쉬 슈즈(2만9900원) 등이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패션·유아동·가구·생활가전 등 현대H몰 대표 브랜드 100개를 추려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를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나이키·빈폴·캘빈클라인 등 30여 개의 패션 브랜드의 F/W 상품을 선보이는 'F/W 의류 특집전'과 플레이도우·너프 등 유아 놀이용품을 할인하는 '집콕 놀이템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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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오는 15~28일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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