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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씨엠생명과학에서 출시한 여성질병 자가채취키트 `가인패드`. [사진 제공 = 티씨엠생명과학] |
14일 티씨엠생명과학은 가인패드의 베트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가인패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질염 및 성병질환(STD) 등 여성질병의 유전자검사를 위한 검체를 사용자가 직접 채취할 수 있는 패드형 자가채취키트다. 티씨엠생명과학은 패드형 자가채취 도구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가인패드의 필수 구성 요소인 채취도구의 필터부 구성에 관한 내용이다. 티씨엠생명과학은 동일한 특허 등록을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완료한 후 올해 일본과 유럽, 미국에서까지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미국, 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특허 보호 권리가 강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일본 및 유럽 특허 등록과 이번달 미국 및 베트남 등록을 마치면서 가인패드의 특허적 기술권리를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는 기타 국가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동남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국가다. 특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베트남은 여성질환 보건역량 강화를 위해 진단서비스와 의료기기 등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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