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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골프전문관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
13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월 30대의 골프웨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골프용품 메인고객인 40대(11.1%)와 50대(14.9%)의 같은 기간 매출 신장세를 한참 뛰어넘은 것이다. 20대 매출 신장률도 5.8%에 달했다.
젊은 골퍼들의 가세로 골프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관련용품 매출은 무섭게 뛰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 9월 신세계 골프샵은 작년보다 39.7%나 매출이 올랐다.
2030 골퍼를 겨냥해 지난달 온라인몰 쓱닷컴에서 선보인 골프의류 편집숍 'S.tyle Golf'도 순항 중이다.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탄생한 이 편집숍에는 고엑스오, 제이제인, 클로브, 마이컬러이즈 등 기존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던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를 한 곳에 모으고 가격도 티셔츠가 5만~12만원대, 골프 치마는 7만~12만원대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그 결과 오픈 한달째 S.tyle Golf는 목표 매출을 60%나 넘겼다.
골프용품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게백화점은 향후 백화점에도 S.tyle Golf 매장을 열고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는 한편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를 확보하겠다"며 "골프를 즐기는 연령이 낮아진 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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