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오늘(13일) 오전 장중 하락 반전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2(0.47%) 내린 2,392.51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0.55%) 오른 2,416.85에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2,400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애플, 아마존 등 강세가 일부 대형 기술주에 편중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296.32포인트(2.56%) 급등한 11,876.26에 장을 마감해 지난달 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1.5% 차이로 바짝 다가갔습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으로 6일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선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세를 보인 미 증시가 수급 요인이 부각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해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런 가운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 매물 출회가
외국인은 이날 오전 주식 현물을 819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선물은 3천500약을 순매도해 현물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오히려 실적과 주가 간 괴리율 축소의 계기가 되고 있다"며 "코스피 2,400선 이상에서 추격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