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갤럭시S20 BTS 에디션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12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BTS 리더 RM(김남준)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은 수상 소감 중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부분에 분노했다. 중국은 한국전쟁에 자국군이 참전한 것을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라고 부르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국주의·영웅주의 의미를 담은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국가 존엄과 관련된 사항은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면서 "BTS는 이전에도 인터뷰에서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논란이 인 뒤 지난 7월 출시돼 판매 중인 최
이들은 삼성 차이나 사이트에서 BTS 에디션이 여전히 남아 있는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삼성은 이 폰을 깨끗이 처리하라"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