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자궁수축제 '휴메트린정' 시판 허가를 받아 12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휴메트린정은 ▲태반만출 후 ▲분만 후 ▲유산 후 출혈 ▲자궁퇴축부전의 경우에 출혈의 방지 및 치료제로 사용되는 자궁수축제이다.
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는 2018년까지는 ▲퇴장방지의약품에 해당됐고 ▲국가필수의약품이면서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의약품에 지정돼 있는 이른바 '필수 삼관왕 약'이다.
하지만 2017년 이후로 국내에서 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 의약품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수입 의약품 특성 상 안정적 공급이 어렵고, GMP 준수 여부 또한 확인하기 어려워 안전한 국산 대체 약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제조, 공급이 가능한 업체 를 찾았고, 휴온스가 참여를 결정하면서 이번 허가 취득까지 이어졌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휴온스가 휴메트린정을 빠르게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식약처와 한국희귀의약품필수센터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력을 바탕으로 휴메트린정의 빠른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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