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근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확인됐습니다.
1년 만에 대량 살처분 악몽이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양돈농가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한 강원 화천군의 양돈농장입니다.
긴급 살처분된 돼지들이 땅에 묻히고, 가축방역관들의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올해 들어 양돈농가에서 확인된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8일 첫 발생 농가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차 발생 농가가 기르던 돼지 1,200마리를 긴급 매몰처리하고,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했습니다."
「첫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에 있던 또 다른 농가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돼지 450마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처리됐습니다.」
화천군과 인접한 8개 시·군 114개 농장도 표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안재완 / 강원도 방역정책담당
- "멧돼지하고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114호에 대해서 농가당 최소 10두 이상에 대해서 조사를 해 봤는데 추가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강원·경기 지역 양돈농장과 축산 차량 등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또, 양돈농장 주변에 소독액과 생석회를 뿌리고 정밀검사도 강화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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