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당 1억원 넘는 초고가 `롤러블 TV` 첫 선…티저 영상 공개

↑ LG전자가 지난 9일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유튜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가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대당 가격이 1억원이 넘는 제품으로 초고가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롤러블 TV 제품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출시를 알리는 새로운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7초 분량의 이 영상을 통해 ’롤링 순(ROLLING SOON),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라는 짧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 영상은 지난 9일 첫 공개된 뒤 이날 오전까지 14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롤러블 TV 프라이빗 초청행사'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장을 받은 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원하는 일정에 롤러블 TV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공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이달 말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부호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롤러블 TV의 상용화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첫 공개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LG전자는 2013년에도 올레드 TV를 처음 상용화했다.
[황순민 기자]